다시마차의 놀라운 효능들과 부작용은?

다시마차는 보기엔 맑고 밋밋하지만, 한 모금 넘기면
바다 향이 은근히 스며드는 독특한 차다.
국물 낼 때 쓰던 그 다시마를 우려내 마신다는 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입이 무겁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찾던 자연식 차 중 하나다.
따로 향을 더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살아 있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아침 공복이나 식후에 찾는
이들이 많다. 요란하지 않지만 몸에 은근히 스며드는, 그런 차다.
다시마차 효능은
장을 움직이고 배를 편안하게 만드는 알긴산
다시마차의 핵심 성분 중 하나는 알긴산이다. 해조류 특유의 수용성 식이섬유로, 장 안에서 수분을 끌어당기고 덩어리를 만들어 변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시에 장내 독소나 중금속, 잔류 노폐물과 결합해 배출시키는 기능도 해 장 환경을 깔끔하게 정돈한다. 식사 후 배가 더부룩하거나 장이 자주 불편한 사람이라면, 다시마차 한 잔이 약보다 먼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식전에 한 잔
다시마차는 공복에 마셔도 부담이 없고, 알긴산 덕분에 포만감을 늘려주는 역할까지 한다. 동시에 지방이나 당류의 흡수를 줄여줘 체중 조절 중인 이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실제로 식사 30분 전에 미지근한 다시마차 한 잔을 마시면 식욕이 자연스럽게 줄고, 혈당 상승도 완만해진다는 보고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위장이 예민하거나 과식이 고민인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인 습관이 될 수 있다.
심장을 지키는 칼륨과 알긴산
다시마에는 칼륨이 풍부해 체내 과잉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알긴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동맥경화나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짠 음식을 즐기거나 혈압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이라면, 커피 대신 다시마차를 곁들이는 습관이 꽤 실속 있는 건강 전략이 될 수 있다.
신진대사 느린 사람에게 요오드 한 모금

다시마차의 또 다른 강점은 요오드.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가 되는 이 미네랄은 신진대사 속도, 체온 유지, 에너지 소비 전반에 관여한다. 만성 피로를 느끼거나 몸이 쉽게 붓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라면, 갑상선 기능 저하가 원인일 수 있고, 이때 적당한 요오드 섭취가 중요하다. 물론 과잉 섭취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하루 1~2잔, 부담 없는 정도로 마시는 것이 적절하다.
뼈와 면역, 두 마리 토끼를 한 잔에
다시마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셀레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뼈 건강과 면역 체계 강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골밀도가 신경 쓰이는 여성,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노년층에게 유익하다. 따뜻한 차로 마시면 흡수도 잘되고, 위장 부담도 줄어들어 꾸준히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누가 마시면 더 좋을까?
- 아침에 속이 자주 불편한 사람
-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중장년층
- 식사량 조절이 필요한 다이어터
- 장 건강이 약하거나 변비가 잦은 사람
-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잦은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
- 저체온, 만성 부종, 추위 민감 등 갑상선 기능이 둔한 체질
다시마차 부작용으로는

다시마차는 속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자연스러운 맛
덕분에 많은 이들이 건강차로 즐기지만
모든 체질에 맞는 ‘무해한 차’는 아니다.
특히 요오드 함량이 매우 높아
갑상선 호르몬 균형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요오드를 과다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유발될 수 있고, 하시모토 갑상선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다시마 자체가 나트륨과 칼륨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고혈압 환자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혈압 상승이나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자나 투석 중인 환자에게는
칼륨과 요오드 배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시마차 한 잔도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어린이와 임산부 역시 요오드 과다 섭취로 성장 호르몬이나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다시마차는 간편하고
유익한 건강차이지만, 특정 질환이나 체질에 따라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변수도 분명 존재한다.
하루 한두 잔 이내로, 가볍게 마시는 정도로 그치되
평소에 갑상선이나 혈압, 신장 관련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능과 부작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롱차 물 대신 마셔도 될까?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까지 (0) | 2025.07.13 |
---|---|
해바라기씨의 놀라운 효능부터 부작용과 하루 섭취량까지 (0) | 2025.07.06 |
숙주나물 콩나물과 무엇이 다른가요? 효능부터 부작용까지 자세히 알아보아요 (0) | 2025.05.08 |
취두부, 도전해볼 만한 이유가 충분한 이유 (0) | 2025.05.08 |
입맛 없을 때 좋은 콩나물국..효능과 부작용 칼로리는? (0) | 2025.05.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