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양파 먹어도 되나요?

양파, 사람한테는 건강에 좋은 식재료지만
고양이에겐 절대 금지예요.

익히든, 생이든, 심지어 소량이든
고양이가 양파를 먹는 건 독을 먹는 거랑 똑같아요.

“조금 먹었는데 괜찮아 보여요?“라고 해도 안심하면
안 돼요. 고양이는 사람보다 훨씬 민감한 체질이라
아주 소량에도 치명적인 반응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양파에 들어 있는 알릴 프로필 다이설파이드라는
성분이 고양이의 적혈구를 산화시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키는 주범이에요.

쉽게 말해, 고양이 몸속 혈액이 자기 기능을 잃고
깨지는 거예요.

이게 무서운 이유는 증상이
바로 안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

섭취 후 1~5일 사이에 구토, 무기력, 식욕 저하, 창백한 잇몸, 노란 눈(황달), 갈색 소변 같은 증상이 하나둘씩
시작되면 이미 위험한 단계예요.

양파 중독의 무서운 점은 익힌 양파도, 말린 양파도
양파가루도 다 독성 있다는 거예요.

사람 음식 대부분에 양파가 들어가 있으니
절대 고양이에게 한 입도 주면 안 돼요.

특히 고기류 간식 만들면서 양파즙이나
양파 양념이 묻은 걸 실수로 줘버리는 경우가
은근 많아요. 그게 진짜 위험해요.

만약 고양이가 양파를 먹었다면?
시간 끌지 말고 바로 동물병원.
지금 괜찮아 보여도, 그건 아직 증상이 안 나온 것뿐이에요. 고양이는 내색 없이 참는 동물이기 때문에, 전문 수의사의 진단 없이는 절대 방심하면 안 돼요.

결론은 이거예요

 

1. 양파는 고양이한테 치명적이다.
2. 양파 든 음식도, 양념도, 국물도 다 금지다.
3. 혹시라도 먹었다면 즉시 병원이다.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부엌에서도 한 발 앞서 주의해 주세요. 안 보인다고 안 먹는 게 아니고, 조~금 먹었다고 괜찮은 게 아니니까요. 고양이 건강은 한 입으로 무너질 수 있어요….그러니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