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과 궁합이 좋고 잘 어울리는 음식들은?

팔각

팔각은 향만 강한 향신료가 아니에요.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몸에 이로운 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재료예요.

다만 너무 많이 쓰면 부담스럽고, 상극인 식재료만
잘 피하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럼 한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팔각 안에 뭐가 들었냐면요

팔각은 ’트랜스-아네톨이라는 성분이 핵심인데요.
이게 바로 감초 같은 단향의 주인공이자
항균·항염 작용을 하는 주요 물질이에요.

게다가 시킴산도 들어 있는데, 이건 독감약 타미플루의 원료로 쓰이는 성분이에요.

바이러스 막아주는 데 도움 줄 수 있다고 해서
연구가 꽤 진행돼 있죠.

기본적인 비타민 B군, 철분,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도 들어 있어서 단순히 “향만 센 재료”는
아니라는 거예요.

팔각이랑 궁합 좋은 음식들은?

1. 육류 (돼지고기, 오리, 양고기)

팔각의 아네톨 성분이 육류의 지방 산화 억제에 도움을 주어 보관성을 높입니다. 즉, 오래 조리해도 덜 느끼하고, 냄새도 덜 나고, 맛은 깊어지는 조합이란 거죠. 중국식 조림 요리(동파육, 홍소육 등)에 팔각이 꼭 들어가는 이유가 있어요.

2. 해산물

비린내를 덮는 게 아니라, 중화시켜주는 느낌.
새우, 조개 같은 해산물 요리에 살짝 넣으면
팔각의 달큰한 향이 감칠맛을 살려줘요.
단, 생선회처럼 섬세한 생식엔 안 어울려요.

3.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은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죠.
팔각의 항염 작용과 만나면 심혈관에 시너지를 줄 수 있어요. 샐러드 드레싱에도 아주 소량 갈아서 쓰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4. 채소 (특히 십자화과)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같은 채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팔각도 그쪽 계열이라 같이 먹으면 영양적으로 좋다고 해요. 소화를 돕는 기능까지 곁들이면,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조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