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닭 간 간장조림 요리 황금레시피 따라하기

중국식 닭 간 간장조림 요리 황금레시피 따라하기

중국 요리에서 닭 간을 간장으로 조린 요리는
酱鸡肝(장지간)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랜 전통을 가진 대표적인 가정식 중 하나다.

이 요리는 간장의 짭조름하고 깊은 맛에
다양한 향신료를 더해 닭 간의 고소한 풍미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북부 산둥 지역의 요리에서 두드러지며
과거 황제의 궁중 요리로도 사랑받았던 기록이 있을 만큼 중국의 음식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다.

酱鸡肝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조리법과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오늘은 가장 맛있고
대중적인 레시피를 한국 입맛에 맞게
조금 변형시켜보겠다.

출처: 샤오홍슈

중국식 닭 간 간장조림 요리 레시피

 

재료

 

• 닭 간: 500g
• 소주: 1컵
• 맛술: 2큰술
• 다진 대파: 2큰술
• 마른 고추: 2개 (취향에 따라)
• 계피(작은 조각): 1조각
• 월계수잎: 2장
• 생간장(진간장): 3큰술
• 노추(중국식 간장 또는 일반 간장): 1큰술
• 설탕(또는 얼음사탕): 1큰술
• 물: 300ml
• 식용유: 1큰술

 

酱鸡肝(장지간) 한국식 레시피

1. 닭 간 손질 및 핏물 제거: 닭 간은 깨끗한 물에 담가 약 1시간 동안 불려 핏물을 제거한다. 핏물이 충분히 빠져야 잡내가 사라지고 조리 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핏물을 제거한 닭 간은 흐르는 물로 여러 번 헹궈 표면의 불순물을 완전히 없애준다.
2. 데치기: 깨끗이 손질한 닭 간을 냄비에 담고, 찬물과 소주를 1:1 비율로 섞어 넣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맛술 1큰술을 넣어 잡내를 제거하며 약 2~3분간 데친다.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불순물은 숟가락으로 제거해준다. 데친 닭 간은 체에 걸러 물기를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에 한 번 더 헹궈 깨끗하게 준비한다.
3. 향신료로 기름 내기: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다진 대파와 마른 고추를 볶아 향을 낸다. 대파가 노릇하게 익고 고추에서 은은한 매운 향이 올라오면, 계피 조각과 월계수잎을 추가해 한층 깊은 향을 더한다. 이 과정을 통해 닭 간에 풍부한 향을 더할 준비를 한다.
4. 닭 간과 양념 섞기: 향신료가 잘 볶아졌다면, 데친 닭 간을 팬에 넣고 가볍게 섞으며 볶아준다. 이때 맛술 1큰술, 생간장 3큰술, 노간장 1큰술, 설탕 1큰술을 넣어 닭 간에 골고루 양념이 배도록 중약불에서 약 1~2분간 볶는다. 양념이 닭 간 겉면에 잘 스며드는 것을 확인하며 볶는 것이 중요하다.
5. 닭 간 조리 및 졸이기: 팬에 물 300ml를 추가로 부어 닭 간이 거의 잠기지 않을 정도로 맞춘다. 강한 불에서 양념 국물이 한소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약한 불에서 15분간 천천히 졸인다. 이 과정에서 국물이 닭 간에 스며들며 풍미가 깊어진다.
6. 육즙 내기 및 마무리: 15분간 약한 불에서 닭 간을 졸인 후, 불을 강하게 올려 국물을 빠르게 졸인다. 이 과정에서 닭 간에 양념이 더욱 깊게 배고, 겉면이 윤기 있게 완성된다.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졸이되, 닭 간이 너무 익어 퍽퍽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취향에 따라 참깨를 뿌리면 완성된다. 이 닭 간 조림은 맥주 안주로도 좋고 밥 반찬으로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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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샤오홍슈

닭 간 간장조림이 남았다면..

酱鸡肝(장지간)은 남았을 경우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간 특성상 보관 시간이 길어질수록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냉동 보관은 간의 조직이 손상되고
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최상의 맛과 질감을 즐기기 위해서는
당일에 바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남을 경우에도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먹기 전에는 약한 불로 천천히 데워 육즙을 살리며
재가열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