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진짜 효능 파헤쳐보자!

겉보기엔 밍밍하고 간도 약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평양냉면은 꽤 잘 만든 ‘기능성 음식’이에요.

조미료도 거의 없고, 기름기 없이 깔끔한 구성
기본적으로 건강식에 가깝습니다.

제대로 먹으면 더위도 식히고, 속도 편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아래에 그 이유들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평양냉면의 효능들은?

메밀면 = 속 편한 탄수화물

평양냉면의 핵심 재료는 메밀입니다. 이게 그냥 밀가루보다 훨씬 건강한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첫째, 글루텐이 없어요. 그래서 위나 장이 예민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둘째,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배변 활동에도 좋아요. 실제로 변비 자주 있는 분들이 메밀면 먹고 ‘가볍다’고 느끼는 경우 많아요.

셋째, 메밀엔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요. 이게 뭐냐면,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압을 안정시켜주는 식물성 플라보노이드예요. 특히 혈압 걱정 있는 분들한테 꽤 의미 있는 영양소죠. 거기에 비타민 B군, 마그네슘도 포함돼 있어서 몸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까지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습니다.

육수와 고명이 생각보다 알차다

평양냉면 육수는 보통 동치미 국물 + 소고기 육수 혼합으로 만드는데, 둘 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요. 짜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죠. 그래서 속이 불편할 때도 비교적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국물 음식 중 하나예요.

그리고 고명으로 올라가는 양지머리 편육은 기름기 거의 없이 순수 단백질 비중이 높아요. 닭가슴살 말고 뭔가 다른 단백질을 찾는 다이어터에게도 나쁘지 않아요. 삶은 달걀 반쪽, 오이, 배 슬라이스 같은 것도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되는 부재료들이고요. 심플하지만 구성이 다 근거 있는 조합입니다.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길다

평양냉면의 큰 장점은 저칼로리 고포만감이에요. 전체 한 그릇 열량이 대략 400~500kcal 정도지만, 면발 양은 제법 많고, 육수까지 포함돼서 포만감은 오래 갑니다. 거기에 메밀의 저당지수(당분 흡수 속도 느림) 특성까지 더해지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아요.

특히 점심 식사 대용으로 괜찮은 편인데, 먹고 나서도 속이 무겁지 않다는 게 포인트죠. 단, 국물까지 다 마실 경우 나트륨은 꽤 들어갈 수 있으니, 전체를 마시기보다는 절반 정도 남기는 게 좋아요.

더위에 지친 몸에 딱

평양냉면은 음식 자체가 차갑고, 수분이 많은 음식이에요. 여름철 땀 많이 흘리고 입맛 없을 때,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더운 날 냉면 한 그릇이 땀 식히는 데 직빵인 건 다들 아시죠? 체온 내려주고, 수분 보충도 되고, 부담도 없어요. 일반적인 매운 냉면이 위를 자극할 수 있는 반면, 평양냉면은 속까지 시원하게 내려가는 음식입니다.

반대로 주의점으로는…

다만, 메밀은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 메밀 알레르기 있는 분은 두드러기, 가려움, 심하면 호흡 곤란까지 올 수 있으니 절대 조심해야 하고요. 또 냉면 자체가 차가운 음식이다 보니, 위가 약하거나, 장 트러블이 자주 있는 분들은 찬 음식 자체를 조절해 드시는 게 좋아요. 공복에 먹는 것도 피하시는 게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