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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새해에 어떤 음식을 먹을까? 대표적인 일본 새해음식 5가지

잠주5 발행일 : 2024-12-28

일본은 새해에 어떤 음식을 먹을까? 대표적인 일본 새해음식 5가지


새해는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가
잘 드러나는 시기로, 일본에서도 새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음식을 나누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새해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각 음식에 건강, 장수, 번영과 같은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일본인들은 이를 통해 한 해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며
새해를 맞이한다. 오늘은 일본 새해 음식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오사카성 사진

일본에서는 새해를 어떻게 부를까


일본에서는 새해를 ‘쇼가쓰(正月)’ 또는
’오쇼가쓰(お正月)’라고 부르며, 이는 양력 1월 1일을
중심으로 하는 명절이다.

이 시기는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로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해의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시간이 된다.

법정 공휴일은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12월 31일인 ’오미소카(大晦日)’부터
새해 분위기를 즐기며 준비를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 일본 전역에서는 새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신사(神社)나 절을 찾아
새해 첫 참배인 ’하츠모데(初詣)’를 올리는 것이
전통적인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설음식

 

오세치 요리

1. 오세치 요리(おせち料理)


오세치 요리는 일본 새해 전통 음식으로
여러 겹의 찬합(重箱, 쥬바코)에 담아
새해 첫날 가족과 나눠 먹는 음식이다.

각 요리는 건강, 번영, 장수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새우는 등이 굽은 모습 때문에
장수를 의미하고, 검은콩은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상징한다. 이런 전통은 일본에서 새해를 시작하는
중요한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소바

2. 토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


토시코시 소바는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밤에 먹는 메밀국수다. 긴 면발은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으며, 메밀이 가진 단단하고 잘 끊어지지 않는 성질은 한 해의 불운을 끊고 새로운 시작을 바라는 마음을 상징한다. 지역마다 국물과 토핑이 달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3. 오조니(お雑煮)


오조니는 일본식 떡국으로, 지역별로 사용하는 재료와 국물이 달라 그 특색을 살린다. 관동 지방에서는 사각형 떡과 맑은 국물을, 관서 지방에서는 둥근 떡과 된장국을 사용한다. 떡은 오래 살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으며, 새해 아침에 가족과 함께 나누며 한 해를 시작하는 일본 전통의 중요한 음식이다.

4. 나마스(なます)


나마스는 무와 당근을 식초에 절인 음식으로, 흰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경사스럽고 축복의 색으로 여겨진다. 이 조합은 새해를 깨끗하고 밝게 시작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식초를 사용해 상큼한 맛과 함께 입맛을 돋운다.

다테마키

5. 다테마키(伊達巻)


다테마키는 생선과 달걀을 섞어 구워낸 계란말이로
옛날 서책과 비슷한 모양 때문에
학문과 지식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오세치 요리의 주요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외에도…


그 외에도 일본 새해에는 쿠로마메(검은콩 조림)처럼
건강과 성실함을 상징하는 음식과
가즈노코(청어알 절임)처럼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요리, 타이(도미)처럼 경사스러움을 상징하는
생선 요리를 먹곤 한다.

또한, 지역에 따라 하마야키(해산물 소금구이), 나마후, 우나기(장어 요리) 등도 새해 식탁에 올라온다.

이처럼 일본의 새해 음식은 각 지역과
가정의 전통과 의미를 담아 풍성하게 차려지며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고 축복하는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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