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표고버섯 먹어도 되나요?

고양이도 표고버섯 먹어도 될까요????
정답부터 말하면, 익힌 표고버섯은
소량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꼭 따라야 하고요!
막연하게 “사람한테 좋으니까 고양이한테도 좋겠지”
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먼저, 표고버섯은 생으로 먹이면 안 됩니다.

사람은 어느 정도 생버섯도 소화할 수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위장에 큰 부담이 돼요.

꼭 익혀서, 그것도 양념 없이 조리된 상태여야 합니다.
기름이나 소금, 간장, 양파 같은 양념은 고양이한테
전부 독이에요.
그러니까 고기 굽고 남은 버섯을 덜어 주는 건 금지.
완전히 익히고, 물에 데친 듯한 순수한 상태여야 해요.

또 하나 중요한 건 양이에요.
작은 고양이 몸에 표고버섯은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하루 5~10g 정도, 말 그대로 한 입 정도만 주는 게 좋아요.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설사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처음 주는 거라면 반응을 살펴보고, 알레르기나 이상 반응이 없는지 꼭 체크해야 해요.

그리고 절대 조심해야 할 건 야생 버섯.
야외에서 자라는 버섯은 고양이한테 위험합니다.
종류에 따라 독성 강한 버섯도 섞여 있을 수 있어서,
구토, 경련, 신장 손상 등 심각한 증상이 올 수도 있어요.
고양이가 산책하다가 버섯 냄새 맡고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마트에서 산 표고버섯을 깨끗하게
씻고, 양념 없이 익혀서 소량 주는 건 괜찮다~
하지만 생버섯, 양념된 버섯, 야생 버섯은
절대 안 되고요,
무엇보다도 새로운 음식을 급여할 땐 한 번쯤
수의사에게 확인하고 주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다양한 식감을 좋아하지만,
몸 구조는 다르니까 안전이 우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