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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기 물렸을 때 대처법으로는?

잠주5 발행일 : 2025-05-09

고양이도 모기에 물릴까요?
고양이도 모기에게 물립니다.

사람만 가려워하는 줄 아셨죠?
실제로 고양이는 귀 끝, 콧등, 배, 발바닥처럼
털이 적은 부위를 중심으로 모기에 노출되기 쉬워요.

특히 여름철 실내·실외를 드나드는 고양이거나
창문 틈이나 방충망 없는 공간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모기 물림 위험이 훨씬 높아요.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거나, 계속 긁고 핥고, 딱지가
생기는 걸 봤다면 모기 물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단순한 물림이면 괜찮겠지 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문제는 모기 침에 대한 과민 반응이에요.

일부 고양이는 모기 타액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보이는데, 이게 한 번 시작되면
심한 가려움, 탈모, 염증, 심지어 피부 괴사처럼
심각하게 번질 수도 있어요.

또 모기를 통해 ‘심장사상충’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드물지만, 감염되면
기침, 호흡 곤란, 구토, 급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에요.

예방약만 제때 먹이면 막을 수 있는 병이지만, 모기
한 마리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해요.

그럼 물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주고
고양이용 연고나 수의사 추천 항염 제품을
소량 발라주세요.

아이가 계속 핥거나 긁는다면
넥카라 착용도 필요할 수 있어요.

상처가 커지지 않게 막는 게 1차 목표예요.
증상이 심하거나, 호흡 이상, 식욕 부진, 지속적인 통증 같은 변화가 보인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단순 물림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예방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고양이에게 안전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창문과 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고인 물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모기의 접근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고양이용 모기 기피제는 반드시 전용 제품을 써야 해요. 사람용 스프레이나 일반 모기향은 고양이에게
신장 독성이나 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그냥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매달 정해진 양을 발라주거나
먹이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요.
실내묘라도 방심하지 마세요. 모기 한 마리는
언제든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정리하자면, 고양이도 모기에게 물리고, 그게 가벼운 문제만은 아닙니다. 단순 가려움증부터 심장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중심의 생활 관리가 가장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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