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해 풍습과 대표적인 미국 새해 음식 4가지

미국 새해 풍습과 대표적인 미국 새해 음식 4가지

미국에서 새해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중요한 날로
양력 1월 1일에 해당한다.

새해 전날인 12월 31일 밤부터 이어지는
카운트다운 행사와 화려한 불꽃놀이, 그리고 새해 첫날의 전통적인 음식들은 미국인들에게
한 해의 새로운 다짐과 희망을 의미한다.

그럼 오늘은 미국 새해의 풍습과 음식,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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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미국 새해 풍습은

미국에서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전통과 풍습이 이어져 왔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롭(Ball Drop)’이다.

매년 12월 31일 밤, 수많은 인파가 타임스퀘어에 모여
대형 크리스털 볼이 천천히 내려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새해의 시작을 함께 축하한다.

이 행사는 1907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생중계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긴다.

또한, 미국인들은 새해 전날 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열어 춤과 음악, 음식을 즐긴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모두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환영하고, 새해 첫 순간에는 서로 포옹하거나
입맞춤을 나누며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미국 새해 음식

 

호핑 존(Hoppin’ John)

호핑 존은 미국 남부 지역에서 새해에 즐겨 먹는 전통 요리로, 쌀과 검은 눈 완두콩(Black-eyed peas), 베이컨 또는 햄, 양파 등을 함께 조리한 음식이다. 이 요리는 새해에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검은 눈 완두콩은 동전을, 함께 곁들여지는 녹색 채소는 지폐를, 그리고 옥수수빵은 금을 상징하여, 한 해의 부와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콘브레드

콘브레드(Cornbread)

옥수수 가루로 만든 콘브레드는 미국 남부의 대표적인 빵으로, 새해 식탁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그 황금빛 색깔 때문에 금을 상징하며, 재물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함께 먹는다. 특히 호핑 존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식사의 풍미를 더해준다.

콜라드 그린스

콜라드 그린스(Collard Greens)

콜라드 그린스는 짙은 녹색 잎채소로, 미국 남부에서 새해에 자주 섭취된다. 그 색깔이 지폐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재정적인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먹는다. 일반적으로 베이컨이나 햄과 함께 천천히 조리하여 풍부한 맛을 낸다.

포도

포도 12알

미국의 일부 지역, 특히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새해 전야에 12알의 포도를 먹는 풍습이 있다. 자정이 되기 전 12번의 종이 울릴 때마다 한 알씩 먹으며, 이는 다가오는 12개월의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외에도 새해에 즐겨 먹는 음식들

미국에서는 위 음식 외에도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다양한 음식들이 새해를 기념하며 식탁에 오른다.

돼지고기 요리는 돼지가 앞으로 나아가는 습성 때문에
진보와 번영을 상징하며, 북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자주 먹는다.

캐비지(Cabbage)는 녹색 채소로, 콜라드 그린스처럼 지폐를 상징하며 재물운을 기원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고구마나 애플 파이 같은 달콤한 디저트는
새해를 달콤하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자주 준비된다.

스페인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참치 요리나 타파스를 새해 요리로 즐기며
서부 해안 지역에서는 신선한 굴과 같은 해산물을
통해 새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