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숙주나물 먹어도 되나요?

고양이가 숙주나물을 먹어도 괜찮냐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익힌 숙주나물을
소량, 가끔 주는 건 괜찮습니다.

독성은 없고 급성 위험도 낮아요.
하지만 그게 “자주 줘도 된다”거나
“건강에 꼭 필요한 간식이다”라는 뜻은 아니에요.

숙주나물은 수분이 많고 칼로리는 낮지만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예를 들면 타우린, 아르기닌, 동물성 단백질이 거의 없습니다. 다시 말해 고양이에게 영양적인 이득은 적고
기껏해야 호기심 해소나 가끔 간식 정도라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조리 방식이에요.
절대 생으로 주면 안 됩니다.

숙주나물은 수분이 많아 쉽게 상할 수 있고
날것 상태에선 대장균이나
기타 세균 오염 가능성도 있어요.

반드시 삶거나 데친 뒤 식힌 상태로, 조미료 없이
순수한 상태로 줘야 해요.

기름이나 마늘, 간장이 들어간 숙주볶음 같은 건
당연히 안 되고요. 또 소량으로 시작해서
반응을 꼭 확인하세요.

고양이마다 소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아이는 설사하거나 토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육식 동물이라
식물성 식품을 소화하는 데 제한이 있어요.

숙주나물처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는
위장에 부담이 되거나 가스가 찰 수도 있어요.

실제로 일부 고양이는 평소에 없던 복부 팽만감이나
식욕 저하를 보이기도 했고요.

이런 점들을 보면 굳이 줄 필요는 없지만
한두 줄기 정도 맛보는 정도는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단, 주식 사료 먹는 걸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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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숙주나물은 고양이가 먹어도
큰 탈은 없는 음식이지만, 굳이 챙겨 줄 필요는
없는 음식이기도 해요.

간식은 가능하면 영양적으로
의미 있는 걸로 선택하는 게 좋고요.
만약 숙주나물 줘보고 싶다면 잘 익힌 상태로
아주 소량만, 반응 확인하며 급여하는 게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