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수돗물 믿고 마셔도 되는가

홍콩 수돗물 믿고 마셔도 되는가

홍콩은 빽빽한 고층 빌딩과 화려한 야경
독특한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로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세계적인 쇼핑 중심지이자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홍콩의 수돗물을 마셔도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종종 제기된다.

홍콩은 국제적인 도시답게 수돗물 관리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지만, 밀집된 도시 환경과 고층 건물의
배관 시스템이 수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럼 오늘은 홍콩 수돗물의 안전성과
음용 가능 여부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홍콩

홍콩 수돗물 수질 관리 현황

홍콩의 수돗물은
홍콩 수무서(Water Supplies Department)에서
관리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맞춰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매년 약 16만 건 이상의 수질 검사가 이루어지며
2023년에는 약 29만 건의 테스트를 통해
수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다만, 일부 오래된 건물에서는 노후화된 배관으로 인해 수질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15년에는
공공 및 개인 주택, 유치원, 학교, 병원 등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의 납 성분 농도가 WHO 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발견되며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홍콩 시민들은
수돗물을 끓여 마시거나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수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홍콩

그래서 홍콩 수돗물 먹어도 되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홍콩의 수돗물은 공급 단계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충족할 정도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건물의 노후화된 배관이나
특정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 때문에 음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래된 건물에서는 배관 문제로 인해
납 성분과 같은 물질이 물에 섞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추가적인
조치가 권장된다.

라면을 끓이는 등 요리에 사용할 경우
수돗물을 충분히 끓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끓이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세균과 유해 물질이
제거될 수 있어, 요리에는 문제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물맛에 민감한 사람들은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홍콩의 수돗물은
적절한 처리 과정을 거친다면 요리와 음용에
충분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