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간식으로 고구마 줘도 되나요?

햄스터한테도 고구마는
꽤 괜찮은 간식이 될 수 있지만, 뭐든 그렇듯 적당히
제대로 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햄스터도 고구마 특유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꽤 좋아하는데요!

사실 이 아이들한테는 평소 먹는 씨앗이나
사료랑 완전 다른 맛이니까 더 신나게 먹으려 들 거예요. 하지만 과하게 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하셔야 해요.

고구마에는 비타민 A, C, B6, 식이섬유, 칼슘, 인 같은 영양소가 들어 있어서 햄스터의 장 건강이나
면역력, 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식이섬유 덕분에
배변 활동이 부드럽게 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많이 먹이면? 설사, 배탈, 비만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햄스터는 몸집이 아주 작아서 사람
기준 간식 한 입도 얘네에겐 과식일 수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익힌 고구마만 줘야 한다는 거예요.
날고구마는 소화도 잘 안 되고, 껍질은 농약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어서 꼭 제거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절대 소금이나 설탕, 버터 같은 건 넣지 말고
물에 찌거나 삶은 고구마만 순수하게 주세요.

양은 진짜 중요해요.
햄스터 한 마리당 손톱만 한 크기,
1~2cm 작은 조각 정도만,
그것도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특히 처음 먹일 때는 혹시 탈이 나지 않는지 꼭 지켜봐야 하고요.

고구마가 영양이 많다고 해서 자주 주거나
많이 주는 건 금물이에요.

햄스터한테는 균형 잡힌 사료가 기본이고, 고구마는
정말 가끔 주는 보너스 간식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혹시 햄스터가 고구마를 엄청 좋아한다고 매일 달라고
해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으셔야 해요.
햄스터가 더 오래 건강하게 살아주길 바란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