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과 궁합이 좋은 음식 9가지 같이 알아보아요

귤 사진

귤은 그냥 맛있는 과일이 아니에요. 겨울철 대표 비타민 공급원으로,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죠. 하지만 혼자 먹는 것보다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귤과 찰떡궁합인 음식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귤과 궁합이 좋은 음식들

꿀

귤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속이 약한 사람이나 평소 손발이 찬 사람에게는 오히려 속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럴 때 꿀이 딱이에요. 꿀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귤의 찬 기운을 부드럽게 잡아주고, 기관지를 촉촉하게 보호해줘요. 꿀 속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이고 항균 작용도 기대할 수 있죠. 따뜻한 꿀차에 귤즙이나 얇게 썬 귤을 띄워 마시면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데도 좋습니다. 간단하게 꿀에 귤조각을 재워 디저트로 만들어 먹어도 훌륭해요.

생강

귤 껍질과 생강을 같이 끓인 ‘귤피차’ 들어보셨나요? 이 조합은 겨울철 감기 예방으로 유명합니다. 생강에 들어 있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가래 제거, 염증 완화, 체온 상승 효과가 있어서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줘요. 여기에 귤의 비타민 C가 면역력을 끌어올리니 서로의 효과를 배로 만들어주는 셈이죠. 특히,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날 때 따뜻하게 끓여 마시면 금세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견과류

귤의 상큼한 맛과 견과류의 고소함은 맛뿐 아니라 건강 시너지까지 챙길 수 있는 환상 조합이에요. 호두, 아몬드, 캐슈넛 같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미네랄이 풍부해서 심혈관 건강에 좋아요. 여기에 귤의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더해지면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효과가 올라갑니다. 바삭한 견과류를 귤과 함께 간식으로 먹으면 혈당도 천천히 오르고, 포만감도 오래 유지돼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추천할 수 있어요.

고구마

군고구마와 귤, 이미 많은 분들이 겨울철 간식으로 즐기고 있죠? 그냥 맛있는 조합이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궁합이에요. 고구마는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해서 장 건강과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요. 여기에 귤의 비타민 C가 더해지면 항산화 효과와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죠. 달콤한 고구마와 상큼한 귤이 입맛을 살려주면서도 영양은 풍성하게 채워주는 조합이에요.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철분이 풍부한 채소지만,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낮아요. 하지만 비타민 C가 많은 귤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가 훨씬 잘 된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나 빈혈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조합이에요. 브로콜리 샐러드에 귤 조각을 더해 드레싱과 함께 먹으면 상큼함도 더해져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굴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철분, 아연, 셀레늄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요. 하지만 굴 특유의 비린 맛 때문에 먹기 부담스러운 분도 많죠. 귤의 상큼한 구연산이 그 비린 맛을 잡아주고, 철분 흡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굴은 생으로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으니 신선도에 꼭 주의하시고, 드레싱으로 귤즙을 활용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사과

귤과 사과는 식이섬유 듬뿍, 비타민 가득한 조합이에요. 변비 예방, 장 운동 촉진, 피로 해소까지 여러모로 좋은 콤비죠. 특히 아침에 사과와 귤을 함께 갈아 만든 주스는 간편한 에너지 보충용으로 최고입니다. 또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귤 숙성도 도와줘서, 같이 두면 맛이 빨리 좋아지지만 너무 오래 두진 마세요. 금방 익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감

감도 비타민 C가 많아 귤과 함께 먹으면 항산화 시너지 효과가 커요. 특히 겨울철 건조한 피부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두 과일을 함께 챙기면 감기 예방에도 좋죠. 다만, 감도 에틸렌 가스가 많아 보관할 때 함께 두면 숙성이 빨리 진행돼요. 먹을 만큼만 바로바로 꺼내 먹는 게 좋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탄수화물과 칼륨이 풍부해 에너지 보충과 혈압 조절에 좋아요. 여기에 귤의 비타민 C가 더해지면 피로 회복 효과도 업그레이드 되죠. 바나나와 귤을 함께 갈아 스무디로 마시거나, 과일 샐러드로 곁들이면 한 끼 대용으로도 손색없어요. 아침 바쁜 시간에 특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