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간장 만들기 / 효능 부작용 / 어간장 액젓 차이
어간장 만들기 / 효능 부작용 / 어간장 액젓 차이
어간장은 생선이나 해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전통 간장으로,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지닌 독특한 조미료다.
주로 멸치, 조기, 새우 같은 해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오랜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일반 간장과는 달리 해산물에서 우러난
자연스러운 맛과 향이 강하며, 찌개, 조림,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깊은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럼 오늘은 어간장을 만드는 방법부터 효능과
보관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어간장과 액젓 차이는?
어간장과 액젓은 모두 해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조미료이지만, 원료와 제조 과정, 맛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액젓은 멸치, 까나리, 새우 같은 해산물을
소금과 함께 발효시켜 얻은 액체로, 짠맛이 강하고
특유의 비릿한 향이 특징이다.
주로 김치 담그기, 찌개, 조림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데 사용된다.
반면, 어간장은 액젓을 기본으로 다시마, 무말랭이 같은 해조류와 채소를 넣어 달인 후 다시 숙성시켜 만든다.
이 과정으로 인해 어간장은 짠맛이 덜하고
깊은 감칠맛과 풍부한 향을 지녀, 국간장이나
진간장을 대체해 국물 요리나 나물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제조 방식과 맛의 차이로 인해, 어간장은 보다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를 원하는 요리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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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간장 만들기
어간장 만드는 재료
- 생선(멸치, 조기, 새우 중 택 1): 10kg
- 천일염: 3kg
- 다시마: 50g
- 무말랭이: 100g
- 표고버섯(말린 것): 50g
- 대파: 2대
- 생강: 50g
- 마늘: 10쪽
- 물: 2L
생선은 당연히 신선한 것을 사용해야 하며
소금은 천일염을 사용해 발효 과정에서
불필요한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부재료인 다시마와 무말랭이, 표고버섯, 대파, 생강은
발효가 끝난 후 농축 단계에서 감칠맛과
향을 더하기 위해 사용된다.
재료 혼합과 염장
생선 10kg과 천일염 3kg을 큰 용기에 층층이 담는다.
생선과 소금을 번갈아 쌓아 겹겹이 눌러준 뒤
위에 무거운 누름돌을 올려 발효 중
공기가 차단되도록 한다.
염장 과정에서 소금이 생선의 수분을 빼내며
자연스럽게 액체가 생성되고, 이는 이후 어간장의
기본 베이스가 된다.
발효 과정
염장된 생선은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장소에서
약 3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 발효시킨다.
발효 기간 동안 소금과 효소의 작용으로
생선이 분해되어 감칠맛과 풍미가 형성된다.
발효 온도는 15~20°C를 유지하며, 발효가 진행될수록 액체의 맛이 깊어지고 짠맛이 부드러워진다.
부재료 추가와 농축
발효가 완료되면 생선과 염장액을 체로 걸러
깨끗한 액체만 추출한다.
이 액체를 큰 냄비에 담고
부재료(다시마 50g, 무말랭이 100g, 표고버섯 50g, 대파 2대, 생강 50g, 마늘 10쪽)를 넣어
약불에서 2~3시간 천천히 끓인다.
물 2L를 추가해 재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게 하며
액체가 약간 농축될 때까지 졸인다.
이 과정은 어간장의 풍미와 깊이를
더하며, 부재료에서 우러난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간장에 더해진다.
숙성과 저장
농축된 액체를 다시 한 번 체로 걸러내어
깨끗한 밀폐 용기에 담는다.
이 어간장은 서늘한 곳에서 2~3개월간 숙성하면
맛이 더욱 부드럽고 깊어진다.
냉장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숙성 과정 중 주기적으로 간장의 상태를 점검해
발효가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완성된 어간장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어간장은
발효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감칠맛과 깊고
풍부한 풍미를 지니며, 찌개, 조림, 나물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재료와 발효 과정을 통해
전통적인 어간장의 맛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들은 매우 귀찮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
직접 사먹는 것을 추천한다.
어간장 효능
어간장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유익한 성분과 해산물에서 추출된
풍부한 영양소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발효 중에 생성된 유산균과 효소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하며
해산물에서 추출된 타우린과 오메가-3 지방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어간장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신체 에너지를 보충하고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발효로 생성된 글루탐산은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제공함과 동시에 피로를 줄이고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
어간장은 이러한 특성으로 단순히 요리의 풍미를
더하는 것을 넘어 전통 발효식품으로서 건강에
이로운 재료로 활용된다.
어간장 부작용
어간장은 해산물을 발효하여 만든
조미료로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지만, 일부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어간장은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압 상승이나
심혈관계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어간장의 주요 성분인
해산물에서 유래한 단백질과 효소는 특정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 시 두드러기, 복통,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발효 과정에서 일부 민감한 사람들은
소화 불편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도 있다.
더불어, 어간장을 잘못 보관하거나
부적절한 발효 환경에서 만들 경우
미생물 오염으로 인해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하고
적절히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을 마치며..
어간장은 해산물의 풍미와 전통 발효의
깊은 맛을 담은 특별한 조미료로, 요리의 감칠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적절히 사용하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훌륭한 재료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간장을 활용해 요리에
특별한 풍미를 더하고,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느껴보는 즐거움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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